상담 요청하기
상담 요청하기
클래스인의 새로운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구독하고 새로운 소식들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항목 체크 시 ClassIn의 최신 뉴스와 업데이트 알람 수신 동의
이메일을 입력하면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파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구독 중입니다.
申请成功,将于1-3个工作日处理完成,请耐心等待
정율사관학원, 인구 감소의 위기에서 학원으로 살아남기
Wooyoon Park
2024/04/23· 읽는 시간 : 8 분

클래스인은 지난 3월 19일 상하이에서 <기술, 교육, 그리고 비즈니스> 포럼을 주최하여 다양한 교육 기업의 관계자들과 함께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클래스인 코리아의 고객인 정율사관학원, 프랜시스파커, 브래니악어학원, 그리고 12inEdu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기관의 대표분들도 함께 동행했습니다.

 

그 중,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국의 오랜 교육 기관인 정율사관학원의 곽정율 대표님은 “학업 성과 향상을 위한 디지털 교육 모델 개척“이라는 주제로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을 도입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집중하는 새로운 전략과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국내·외의 교육 관계들에게 공유했습니다. 정율사관학원은 왜 클래스인을 통한 인터랙티브 하이브리드 러닝 모델을 도입했고, 현재 어떤 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요?곽정율 대표님의 발표문을 통해 해당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원 시장의 동향과 위기 

 

과거에는 학원 사업이 매우 수익성이 높고 번창하는 사업이라 이야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왜 사양 산업이라 얘기하게 되었을까요? 서울 내에 학원을 비롯한 교육 훈련 기관 수는 24,284개에 이르러 편의점의 약 세 배에 달하며 특히 교육 중심 지역인 강남 대치동 일대에만 1,609개의 학원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학원을 쇼핑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보니, 학원들은 학생들을 새롭게 유치하는 동시에 기존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하는, 소위 학생 모집 경쟁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또한, 학령 인구의 감소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학원에 오는 아이들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학원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니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관이라면 학생 수의 자연스러운 이탈은 막을 수 없는 현상이겠죠. 이런 문제들은 많은 학원에서 앞으로 더 가시화 될지 모릅니다.

 

 

정율사관학원의 돌파 방안

 

경쟁사는 늘고 인구 수는 줄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저는 가장 먼저 앞서 말했던 경쟁력 부분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원에서 취하지 않았던 전략을 재고해보기 시작했죠.

 

 

#전략 1 : 중하위권 학생 공략

현재 국내 학원 시장에서 가장 많이 포착되는 수강생 모집 전략은 바로 상위권 학생 모집입니다. 많은 상위권 학생을 보유할 수 있을 수록 좋은 평판이 형성되고 그로 인해 다른 상위권 학생, 더불어 중하위권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전략을 오랫동안 유지해왔지만 학생 수가 점차 줄어드는 현상황에 수 많은 기관이 동일한 전략으로 시장에 뛰어든다면 큰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론적으로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집중하게 되었죠. 물론, “중하위권 학생들에 포커스를 둔 기관”으로 성장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먼저, 해당 성적대의 학생들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으로는 교육 효과가 높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지만, 그 외에도 중하위권 성적 향상에 대한 과소 평가가 사회적 분위기로 조성이 되어있었죠. 이러한 분위기는 강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중하위권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강사는 ‘커리어 피크’를 찍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교수진 사이에서도 만연했습니다.

 

이에 대한 우려들은 학원 내·외 부적으로 모두 해결함으로써 중하위권이 오고 싶어하는 기관으로써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최근 두 해 동안 한국 교육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예능 및 시사 방송에서 중하위권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그와 유사한 컨텐츠들이 유투브 등의 소셜 미디어에서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중하위권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학생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 그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략 2 : 디지털화 & 인터랙티브 수업

정율사관학원은 최소 10년간 “학”보다는 “습”에 집중해 온 기관입니다.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일찍이 타 솔루션을 활용하여 수업 전, 후 관리 방면에서는 일찍이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학원 내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업 시간 만큼은 늘 강사 중심의 전통적인 칠판 교육이 진행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거든요. 학생들은 수업 중에 고개를 끄덕이는 등, 마치 수업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식의 신호를 보내오곤 합니다만, 실질적으로 문제를 풀게끔 시켜보면 실상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교사의 경력에 따라 실제 수업 효과가 매우 상이하다는 부분도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학생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연기 솜씨’를 알게 되자 모든 학생들의 이해 현황을 정확히 알고 싶다는 욕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하위권 학생들이 학습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계속해서 피드백이 오갈 수 있는 인터랙티브 수업을 진행하고 싶었죠. 이 부분은 클래스인을 만나 완벽히 해결되었습니다. 저는 자주 “정율사관학원의 수업은 클래스인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해요.

 

 

학생들은 더 이상 손 놓고 넋 놓고 수업을 듣는게 아니라 직접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블랙 보드에 같이 판서하며 수업을 듣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위 ‘가짜 이해’를 한 학생들은 색출되게 되죠. 따라서 수업 과정 내에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동시에 본인의 이해도를 정확히 체크할 수 있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갖게 됩니다. 이게 인터랙티브 수업과 피드백의 힘인 것 같아요.

 

 

#전략 3 : 하이브리드로 나아가기

클래스인을 통해 완벽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자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떴습니다. 선생님은 전자 칠판, 그리고 학생은 패드를 사용해서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더 이상 교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묶여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어졌죠. 특히 학생들은 더 이상 수업을 듣기 위해 교실로 올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부천 외의 지역에서도 우리 학원의 수업을 듣고자 한다면 클래스인을 통해 교실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클래스인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수업이 진행되는 모습. 학생들은 모두 패드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많이 우려를 표했던 학생들의 집중도 문제도 역시 장애물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진행되는 피드백과 인터랙션을 통해, 학생들은 어디에서 수업에 참여하더라도 지속적인 상호 작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수업 중 느끼는 긴장감과 참여도에 있어 실제 교실 현장과의 격차가 완전히 사라졌죠. 이 결과,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부천 외 다른 지역에서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규 원생 모집의 물리적 제한이 완벽히 사라진거죠. 현재 지금 정율사관에는 대구, 부산, 대치 등 다양한 지역의 중하위권 학생들이 모집되어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교실” 비용에 대한 절감이 이루어졌어요. 이전에는 n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n명 만큼의 교실이 필요했다면, 현재는 일부 학생은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그 외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큰 교실을 지을 필요가 없어졌죠.

 

그리고 사실 그 무엇보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행복 지수가 높아졌다는 부분에서 가장 큰 변화를 느낍니다. 더 이상 수업 중 우울한 표정을 짓는 아이들이 사라졌고, 걱정이 가득한 표정과 분위기가 가득찬 교실도 없는 것 같아요.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긍정적인 순환 관계가 생성이 되었다는 느낌이 확연히 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정율사관학원이 실현해나가고 있는 가치이며, 한국 교육 업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합니다.

 

🗣️ 클래스인이 바라본 정율사관학원 사례

근, 이전과 동일하게 수업을 진행하면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음에도 원생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수익성 부분에서 곤란함을 겪고 있는 원장님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비슷한 고민들을 많이 하고 계시리라 생각하고, 그런 분들에게 앞선 공유 내용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정율사관학원의 경우 기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교육 방법을 더해 기존의 교육 산업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지 못했던 온라인 시장까지 돌파할 수 있었죠. 더불어 하이브리드 모델의 도입으로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고정 비용을 감소하는 효과도 함께 이룩한 사례입니다.

 

덧붙여 클래스인의 개발 및 업데이트 과정에서 클래스인 멤버들은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해 깊이 논의하곤 했습니다. 일반적인 학원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칠판식 강의 형태의 수업들은 일부 통상 우수생에게는 유익 할 수 있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높은 학습 효과가 전달되지 못한다는 학습 이론 역시 참고했어요. 따라서 클래스인은 더 다양한 교수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학생들에게 권한을 주어 함께 판서를 진행하거나, 개인 칠판 및 랜덤 선택 도구 등 30개 이상의 티칭 툴들은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됬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러한 고민의 흔적이 실질적인 중하위권 학생들의 성적 향상, 그리고 결과적으로 입시 결과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정말 의미있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한국 교육계에는 공교육의 사교육이 이분화되어 대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으나 정율사관의 학습 모델은 중하위권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서포트하고, 2025년에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 및 확대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반의 학습에 발맞추어 진행된다는 점에서 사교육과 공교육의 유익한 통합을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온라인 튜터링은 물론, 오프라인 학원에서도 기관의 규모 확장이나 신입생 모집에 큰 고민이 있으셨던 분들이라면 정율사관의 케이스를 참고하여 수익성도 높이며 강사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학원을 만들어가실 수 있습니다.